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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활동에 관하여 설문조사를 작성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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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면주민자치회는 지역의 발전과 지역민들에게 도움되는 활동들을 다수 진행하였습니다.

 

자치활동이 주민숙원을 해결하는 통로가 되려고 서로 동기부여하는 측면도 있었지요.

자발적 의지 또한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무분과 직무영역의 모호성, 권한만 주장하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식 등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특히, 금남면 주민들과 소통부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주민자치위원 구성비)

 

금남면 주민의 절반 이상이 농민이거나 그 가족 또는, 농업에 관련된 업에 종사하므로 주민자치회는 적어도 '농민'이 다수 포함되어야 하나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주민자치위원 23인 가운데, '농민'은 단 한명 뿐이었습니다.

 

참여율이 저조한 '농민'을 탓하기에 앞서 '금남면주민자치회'가 대표성이 있는지부터 되돌아 봐야 한다고 보는 이유입니다.

 

'다수결원칙'이 의사결정과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금남면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농민'을 위해서 무엇을 하였는지 또, 할 수 있었는지 되돌아봐야 할 문제입니다.

주민자치는 주민 스스로 '의사결정'하고, '참여'하는데 의미가 있는 것이니 이후의 주민자치회는 주민 중 많은 계층을 차지하는 '농민'들의 참여가 부족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주민자치위원 모집에 관한 문제)

 

그리고, 모집과정에서 다양한 계층의 주민참여를 독려해야 하는 지역 공무원들의 '탁상행정' 또한 문제가 됩니다.

직무의 범위에 관한 관점이 아니고, 의지에 관한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면사무소 앞에 큼지막한 현수막 걸고, 이장들에게 알렸으니 할만큼 한게 아닌가' 하겠으나 활동반경이 적은 도심지에서나 그렇지요.

금남면 지역은 인구는 적으나 분포지역이 넓다는 점을 고려해서 홍보를 진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좋은게 좋다'고 그 원인 마져 모호성으로 일관하면, '변화'를 기대할 수 없으므로 그 책임을 분명하게 지적합니다.


(실무분과 활용)

 

지금 주민자치회의 다른 한가지 문제는 직무분장이지요.


관공서, 기업 등 모든 조직에서 실무분과를 정하는 이유는 지식과 그 전문분야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주민자치회 실무분과 위원들의 능력이 부족하다면 개인을 지원(Support)을 해서라도 그 직무를 더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것이지요.


반복적으로 경험하고, 더 많이 생각하고,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 보다는 더 잘 수행할 수 있지 않겠어요?


지금 금남면주민자치회는 '실무분과'의 직무범위가 거의 유명무실하고, 규정과 현실이 괴리된 모호한 상황입니다.

이것은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쉽의 문제이고,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본질적인 문제를 외면하면서 앞으로 금남면주민자치회가 주민을 대표하고, 주민을 위해 일하는 조직으로 남기를 기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주민자치위원님들은 동시에 금남면 주민이기도 합니다.


금남면주민자치회가 앞으로..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고, 주민들과 능동적으로 소통하고, 함께 고민하는 조직이 되기를 누구나 금남면 주민이면 바라지 않을까요?

 

관공서들의 '보여주기식 행정'을 주민자치회가 답습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턱 없이 부족한 활동비)

 

그리고, 차기 주민자치회에 바라는 점이 있습니다.


'세상에 꽁짜는 없다'

과거 외국선교사들이 공짜 좋아한다는 말은 어디서 들었는지 '꽁짜예요 꽁짜예요' 하면서 뭐 들고 따라오던데 세상에 꽁짜가 어디 있겠습니까?


주민자치위원들 대부분 직업이 있고, 가정이 있고, 여러 곳 손길이 필요한 어른들입니다.


자비들여서 왕복하는 것은 감수하더라도 턱 없이 부족한 활동비가 아쉽습니다.

그마져도 회비 납부하고, 경비 쓰고나면 무일푼이 되니 '나오지 마세요'하고 아예 등 떠미는 게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주민자치활동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공무인데, 대우가 이처럼 형편 없어서는 동기부여가 되지 않지요.

자치위원 활동비를 인색하게 하라고 주민들이 요구하거나 기대한 일이 없으니 마땅히 현실화해야 할 것입니다.

 

차기 주민자치회에서는 세종시장과 협상을 해서라도 활동비용 현실화 반드시 달성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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